지난해 2030 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비중은 전년보다 4% 증가한 32%를 차지할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젊은 층이 영양제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을 위해, 6~7개 정도의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는 영양제 헤비 소비자도 많은데 이러한 건강기능식품도 특정한 약과 같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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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챙겨 먹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판매시장도 엄청 커졌고, TV만 틀면 볼 수 있을 만큼 그만큼 흔한 건강식품이죠. 이런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도 "이 것"과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 것"은 바로 고혈압 치료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입니다. 고혈압 환자가 유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으면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 작용을 증가시켜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방 성분 약물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한방 성분 약물을 동시에 먹으면 유산균에 의해 장내 세균총이 변동되고 소화관에서 대사율 변화와 함께 한방 성분 약물의 약효가 떨어지거나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혈압 치료제 병용 시 주의
2. 오메가3
EPA, DHA 등과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은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 수치는 높여 줍니다. 그래서 영양제 하나씩 드시는 분들이라면 오메가3는 빠지지 않는 영양제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관상동맥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용해작용을 통해 피를 멈추지 않게 하므로, 혈액응고 억제제 복용 시에는 주의해서 먹어야 하며 수술을 앞둔 경우에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혈전응고 억제제와 상호작용
3. 홍삼
홍삼은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만큼 많은 분들이 먹습니다. 또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함으로써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그래서 혈소판 응집을 막기 때문에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일 때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이밖에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항혈소판제와는 상극
4. 알로에
배변활동과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등에 좋은 알로에는 이뇨제, 부정맥 치료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같은 약물과 함께 먹으면 몸속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서 칼륨이 결핍·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약효가 증대돼, 심장기능이나 근육이 약해질 위험도 있다.
=이뇨제와 함께 먹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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