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볼카노프스키 누르고 UFC 챔피언 될까?

안녕하세요. 자유를 꿈꾸는 제이세라입니다. 이번 주 UFC에는 아주 큰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페더급 타이틀 전이죠.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와 맞붙게 됩니다. 

 

볼카노프스키

볼카노프스키는 누구일까요?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무결점의 페더급 챔피언입니다. 이미 맥스 할러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누르고 정찬성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사실 할러웨이와, 오르테가도 만만하지가 않은데 볼카노프스키는 정말 쉽지 않아 보이네요. 

 

• 출생 : 1988년 9월 29일
• 국적 : 호주
• 종합격투기 전적 : 24전 23승 1패(11ko, 3 SUB, 9 판정)
• 체격 : 167cm, 66kg

주요타이틀	Cage Conquest 초대 웰터급 챔피언
	Roshambo MMA 초대 웰터급 챔피언
	Roshambo MMA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AFC 초대 페더급 챔피언
	PXC 초대 페더급 챔피언
	Wollongong Wars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UFC 5대 페더급 챔피언

이긴 상대만 봐도 맥스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 조제 알도, 채드 멘데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을 다 이겼습니다. 사실 UFC 페더급 4위인 정찬성에게 기회가 온 것도 운이 좋았죠.

 

당초 UFC272 3차 방어전에서 할로웨이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는데 부상으로 인해 아웃되었고, 대타로 정찬성을 콜 했는데 정찬성이 인스타그램으로 of course라는 답을 날리면서 성사가 되었죠. 기록을 보듯 해외전문가들과 국내 전문가들 대다수가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엄청난 레슬링 실력을 바탕으로 타격에도 강점이 있는 스타일인데, 타격만 놓고 봐도 점점 발전해 타격 전문 선수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엄청난 실력의 파이터입니다. 

 

 

정찬성

정찬성의 경우 1987년생으로 UFC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타이틀 전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으로서는 엄청난 업적이 아닐까 싶네요. 

 

레너드 가르시아전에서 UFC 최초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 호미닉 전에서 경기 7초 만의 KO승, 조제 알도와 챔피언 전을 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던 포이리에 전 승리, 일방 전인 에드가 전 승리 같은 임팩트 넘치는 경기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제 알도와의 챔피언 전에서 어깨 탈골에도 불구하고 팔을 끼우려는 모습도 아주 인상 깊었죠. 하지만 로드리게스 전에 다잡은 경기를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리버스 버티컬 엘보우를 허용하며 꼬꾸라지며 사실상 정찬성은 끝났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시 일어섰죠. 본인도 기절 후에 이 경기 이후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충격적인 경기였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그런데 기절까지 가는 큰 KO패를 당한 선수들은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대미지를 입고 결코 다시 일어서기 쉽지 않은데 챔피언을 향한 엄청난 정신력이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사실 오르테가에게 일방적으로 진 정찬성이고, 그런 오르테가를 압도했던 것이 볼카노프스키이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상성이 있지만 국내외 격투 전문가들 대다수가 볼카노프스키의 압도적인 승리를 낙관하고 있죠. 하지만 정찬성이 어떠한 플랜을 가지고 좋은 승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꼭 이기길 기원합니다.